폰트 정보 요약
| 지원 형식 | otf, ttf |
|---|---|
| 폰트 굵기 | 200, 300, 400, 700, 800 |
| 지원 글자수 |
한글 - 2780자 영문/숫자/기타 글리프 - 1082자 |
| AI 사용여부 | 미사용 |
라이선스 요약
| 기본 라이선스 사용 용도 | 일반 문서, 인쇄/출판, 웹사이트, 영상, 옥외광고, 로고(CI/BI), 임베딩 |
|---|---|
| 추가 구매 조건 사용 용도 | - |
| 상세 문의 | brushuttle@gmail.com |
HS봄바람체, 그 다섯 번째 이야기
HS봄바람체 5.0(2025)은 토활공 서체연구동에서 약 3년의 개발 끝에 발행하는 세리프 양식의 한글 서체입니다.
토활공에서 발행하는 서체 중 최고의 스테디셀러인 봄 시리즈는 1세대 발행으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역대 최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계절 시리즈 중에서도 세리프에 대한 학습을 위해 전개했던 봄 시리즈를 통해 저는 여러 실험을 거쳐 일관된 하나의 설계 방법론을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을 기점으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개발 규격인 활자공학3을 고안하여 앞으로 발행할 서체 디자인에 계속해서 적용할 예정입니다.
HS봄바람체 5.0 소개
5세대 봄바람체는 <여울문>이라는 이름의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5세대 봄바람체는, 서울로 상경하는 도전을 결정하고, 이곳에서 1년 간 살아보며 느낀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여울문에서 여울은 강이나 바다에서 수심이 얕아 물살이 센 곳을 의미합니다. 이곳에서 내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고, 가장 많은 위로를 준 존재는 다름아닌 한강이었고, 찬란히 빛나는 강의 윤슬은 다뉴브강에 비할 데 없이 그 자체로 위대했습니다. 세차게 흐르는 한강 여울에 두 눈을 맡긴 채 시선이 따라간 곳은 이곳 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강 위를 달리는 당산철교의 전동차 속 사람들, 분주히 자기 갈 길을 가는 모든 사람들에겐 각자의 사연이 있겠지만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은 침묵으로 일관한 채 오늘도, 내일도 묵묵히 제 할일을 집중하겠지요. 나 또한 그 속에 부대낀 채 만난 사람들에게서 느낀 것은 각자의 사연, 그러니까 글월文 이었습니다. 개개인의 삶은 너무나 다양한 감정의 복합이었으니, 그 자체로 문학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혼란스럽고, 어려운 세상살이 속에서도 친절함과 상냥함을 잊지 않는 그들의 아름다운 정서를 통해 저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 언어가 담긴 봄체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기존과 달리 곡선 요소를 많이 넣은 것은 내가 서울에서 느낀 감정이 마치 몰티즈의 뱃살처럼 순백하고 몰랑몰랑한, 그리고 부드러운 어떤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공존하는 다양한 개성은 5개의 굵기 설계에 투영하여 표현했으며, 받침으로써의 니은(ㄴ)과 리을(ㄹ)의 끝 획을 길게 뻗게 한 것은 여생을 자신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명력, 그리고 끊임없이 흐르는 한강의 여울을 상징합니다.












